코로나 관련자료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예배와 목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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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예배와 목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방안 1)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1. 들어가는 말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교회의 주일 공예배를 멈추게 하거나 부자유스럽게 만드는 소위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전염병에 옮길까 봐 또는 옮을까 봐 염려함으로 교인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교회 및 주일예배 참석 의향 감소, 온라인 헌금 제도 정착 절실,2) 유튜브나 방송을 통한 유명 설교가 중심의 개편 예상3)등 새로운 현상들로 인해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는 예배와 목회 현장을 위한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는 공예배가 멈춘 채 온라인예배가 두 달가량 지속되고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공예배를 재개하게 되면 이런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면서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공식적인 현장예배 재개를 선포하였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 참석하는 교인의 숫자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4)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교회를 사회에 꼭 필요한 기관(essential business)이 아닌 것으로 분류하여 정부, 또는 시장과 지사들이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의해 주일에도 예배당 문을 열 수 없게 만들었다. 교회는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까지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제공하던 공동체이기에 비상시기인 전쟁 중에도 그리고 국가적인 환란과 고난의 때에도 주일예배를 볼 수 없다는 제재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교회는 병원, 은행, 식료품점, 배달업체, 우편 등 생활에 필수적으로 필요해 영업이 가능한 비즈니스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런 코로나 사태가 교회에 준 충격은 평신도들에게보다 목회자들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목회의 중심 사역인 교회의 주일공동예배가 상대화되면, 앞으로 평신도들은 목회자들이 강조하던 주일성수나 성전건축과 같은 교회 안의 필수적인 사업들에 대해 시큰둥하게 반응하게 하는 현대판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5)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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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6월 22일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제10회 계명예배설교학회 학술발표회의 주제 강연임.
3)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년층 교인들은 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예배에서도 소외되어 오히려 접근이 쉬운 기독교방송들에 의한 예배나 설교를 선택하게 된다.
4)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5월 31일) 이후 2020년 6월 14일 주일 주요교회 11시~12시 사이 예배의 온라인 시청 현황에 대해 조사한 바, 교회규모에 비해 시청자가 많은 편(5%미만)이 아니었다. 현재 주요 대형교회의 주일현장예배 참석율을 30~50% 정도로 본다면 대형교회 성도들의 30%는 현장예배 및 온라인예배에 둘 다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회복 14일 주일 온라인예배 참석 현황” 본헤럴드 http://www.bonhd.net/news/articleView.html?idxno=6243 (2020.06.15.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