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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방송 에세이 하나님의 심장을 보여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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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계명대학교 교목실장 허도화 목사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기독교 사회 복지를 전공한 목사님을 만나서 대화하던 중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일반 사회복지와 기독교사회복지와의 큰 차이가 무엇입니까? 그 목사님의 대답은 제스쳐를 쓰면서 대답하시는데, 굉장히 충격적인 대답이었습니다. 기독교 사회복지에는 영혼에 대한 관심이 있는데, 일반사회복지는 그것이 없다 그러시면서 그럼에도 기독교 사회복지에 큰 문제는 직접적인, 하나님으로부터 오고가는 이 부분은 잘되어있는데, 수평적인, 사회복지가 안 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분이 사용하는 왼쪽 팔이 , 의수였습니다. 보조 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십자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예수님도 그런 고민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1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갈 때가 되어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상당히 의문점이 많은 행동이었습니다. , 선생님이 더군다나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어 주는가, 더군다나 다른 것도 아닌 그 당시에 가장 더럽다고 말할 수 있는 발을 씻겨주시려고 하시는 건가, 그것도 억지로 끝까지 씻겨야 된다고 말씀하시는가, 이유인즉슨 예수님이 떠나시고 난 뒤에 제자들 사이에 소위 말해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원했는데, 그 부분이 여간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셨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는 것은 예수님이 3년 동안 제자들과 더불어서 함께 행했던 모든 사역의 요약입니다. 핵심입니다. 더군다나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그동안 증거하고 보여주려고 했던 복음의 핵심이고 요약이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오늘날 교회가 이 복음이 있는가, 교회는 서로 섬기기 위하여 모인 사람들인가 , 교회 안에 모였을 때에, 서로를 섬기기 위하여 훈련을 하고 있는 곳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섬길 때만이 관계가 완전하게 형성이 되고, 섬길 때만이 바로 교회가 한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우리가 존칭이 있습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집사님 등 이런 호칭은 섬길 때에 들을 수 있는 호칭입니다. 우리가 이 서로 호칭을 부를 때에, 얼마만큼 잘 섬기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호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섬기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장을 보여줄 수 없고, 섬기는 일을 교회 안에서 철저히 하지 아니하면, 세상에 나가도 복음을 보여주고, 경험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처음에 예수님이 보여주시고, 내가 섬기러 왔다라고 하는 이 분명한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고 정말 철저하게 섬기는 일들을 교회에서 할 때만 그것이 곧 교회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함께 더 열심히 섬깁시다.

 

/ 대구CTS 200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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