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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학 자료 생명과 생태를 축하하는 예배: 21세기 예배갱신을 위한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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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생태를 축하하는 예배21세기 예배갱신을 위한 패러다임

허도화 (계명대학교 교수, 예배설교학)

* 본 연구 논문은한국기독교신학논 총30(2003):493-528에 실려 있음.


I. 들어가는 말


본 연구는 생명과 생태를 축하하는 예배를 통하여 21세기 예배갱신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것은 넓게는 한국교회 안에 예배학과 생태학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려는 것이며, 좁게는 예배를 생태와 연결시킴으로 예배갱신을 위해 비평적 기능을 갖는 생태학적 예배신학의 기초를 세우려는 것이다.

자연환경에 나타나는 생태학적 위기는 20세기 후반부터 윤리적 반성이 요구되는 주요 영역이 되어 왔다. 자연환경을 위한 싸움은 인간 공동체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개인과 집단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 환경을 총체적으로 건강하다 또는 병들었다고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생태학적 도전은 교회로 하여금 세계에 대한 역할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였다.

21세기에는 기독교의 예배가 어느 시대보다 더욱 포괄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제 예배갱신운동은 세계적인 공동체를 반영하여야 한다. 이런 시대적인 요청은 우리 시대의 생태학적 위기와 관련될 때 최고조에 달한다. 이제 한국교회도 세계교회의 생태학적 위기의식을 함께 나누면서 예배를 통하여 예배와 자연, 예배와 창조와의 관계를 재평가할 필요를 느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의 예배는 구원문제에 너무 치중하여 성경과 신학에서 다루고 있는 창조와 관련된 이슈들을 무시하였으며 어떻게 창조가 구원과 관련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는 우리의 예배환경이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제 한국교회의 예배갱신은 생명과 생태와 관련된 질문들을 다루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떻게 우리의 예배환경이 세상과 세상의 자원들에 대한 존경심을 반영할 것인가? 어떻게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사용하되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것들과 대화를 나눌 것인가? 어떻게 우리를 모든 피조물들과 연합시키며 이 지구의 이웃이 되도록 할 것인가? 이와 같은 질문들을 다루는 건설적인 신학이 필요하며 그 결과가 예배와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실천되어야 한다.2) 그 이유는 특별히 우리가 생태학적 위기에 대한 깊은 인식이 일어나고 있으며 너무 자주 예배와 실제 생활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을 채우는데 관심을 나타내야 할 시대에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예배는 더욱 하나님의 창조와 이 땅의 것들에 대한 관심을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먼저 예배와 생태 사이에 있는 연결을 찾음으로 새로운 예배신학의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다. 그 다음에는 예배와 생태의 관계로부터 새롭게 이해된 예배신학의 방법론에 의해 생태학적 예배신학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태학적 예배신학의 비판적 기능을 예배와 예배환경에 적용함으로 예배갱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 (중략)

...........

1) 허도화, 한국교회 예배사 (서울: 한국강해설교학교, 2003), 274.

2) 이와 같은 이슈들을 새롭게 접근하는데 기초를 제공하는 연구로 Sally McFague, The Body of God: An Ecological Theology (Minneapolis: Fortress, 1993)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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