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화 교수 설교 방송
주일아침마다 예배에 참석하러 오는 어른들과 젊은이들 또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차이점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 차이는 정장을 입고 오는가 아니면 캐주얼을 입고 오는가입니다. 우리는 이런 차이를 “정장차림”(dress up) 신자들과 "캐주얼차림"(casual dress) 신자들로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점차 캐주얼차림을 선호합니다. 한 젊은 어머니는 교회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로 편하게 옷을 입고 가도 되는 교회인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일아침마다 자신의 어린 자녀들에게 정장 스타일의 옷을 입히기 위해 싸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성도들이 짧은 바지나 소매가 짧은 옷을 입고 나타나기 쉽습니다. 예배순서를 맡은 사람도 운동화를 신고 올 수 있습니다. 조약돌이 깔려 있는 주차장을 사용하는 교회에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올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편안한 차림의 옷을 즐기는 캐주얼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이야기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결혼식 연회에 초청을 받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예복을 입지 않고 간소하게 차려입은 것 하나 때문에 손발이 묶여 쫓겨난 이야기는 말도 안 됩니다. 도대체 왕이 기대한 것이 무엇이었길래 그런 당황스런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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