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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방송 에세이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참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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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력에 의하면 지금 우리는 고난주간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라고 합니다. 이 고난이라고 하는 것, 필연코 인생살이에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고난을 즐거워하고 이 고난을 일부러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기독교는 이 고난의 길, 흔히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 길을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탄생 때부터 시작된 것인데, 예수님은 자기의 가장 가까운 친구 나사로의 죽음을 보시면서, 그 부분을 아주 직시하면서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가슴에 아픔이 있고, 정말 친구를 잃은 슬픔은 분명히 있지만, 주변사람들 보고 그것을 피하지 말고, 똑바로 보고 지나가야 된다,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기도하거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죽음을 극복하는 부활의 능력을 흔히 기적적으로 치유를 받거나 또 아니면, 의식을 잃었다 되찾는 것을, 마치 죽었다 살아난 것처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부활이 아닙니다. 죽음을 진정으로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부활의 능력은 이런 경우입니다. 바바라 브라운텔러(Barbara Brown Taylor)라는 미국의 성공회 여자 목사님에게 마틸다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루게릭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여성이 죽어가면서 발견 한 것이 있었습니다. 죽어가면서 온몸이 굳어가면서 평소에는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과 놓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을 이젠 다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허하게, 고통 가운데 지내는 그녀에게 갑자기 비어진 상태 속에서 새로운 것이 들어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자기의 부엌에 시간만 나면 물감을 가지고 꽃그림 여러 가지를 그렸습니다. 자기를 위로하러 오는 친구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붓을 주고 그림물감을 주어서 함께 부엌 벽에 그림을 같이 그려갔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기쁨을, 삶의 생기를 얻어갔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림을 그려간 것을 보면서, 그림물감을 줘서 그 몸을 억지로 손가락을 움직여가면서 정말로 멋진 그림을 그렸다면서, 침을 흘려가며 웃어가는 웃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었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살다가 죽어가는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고백 했습니다. 마틸다가 부활하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우리도 앞으로 죽음을 극복 하며 부활할 것을 확실히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부활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활은 죽음, 무덤, 그것을 그대로 통과해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통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능한 하나님 고쳐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실패 하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매달립니다. 피해가고 숨는, 이런 식으로 우리가 신앙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그 고난과 역경과 죽음과 같은 것들에 날마다 부딪힐 때마다 그대로 통과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난주간을 통하여 철저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을 그대로 직시하면서 통과하면,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만드시는 생명주시는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부활이 여러분들의 고난을 통하여 오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대구CTS 
200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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