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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방송 에세이 복음은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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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월드컵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스포츠 선교가 굉장히 중요하다복음은 둥글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기현상 가운데 하나라고 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한국에서는 교도소에 갇혀 있는 사람들까지도 축제였다, 갇혀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갇혀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자유의 몸인 것처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축제를 누렸다고 말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월드컵이 복음과 같은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축구는 미식축구와 다릅니다. 풋볼이라는 미식축구는 선수들이 공격을 하기 전에 스크럼을 짜서 자기들끼리 계획된 전략을 서로 나눕니다. 어느 쪽을 공격하겠다, 어디를 막으라는 등 상대방 선수들이 자신들의 전략을 듣지 못하게 서로 스크럼을 짜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남들은 다 못 듣지요.

 

미식축구에 반해, 축구는 상당히 공개적인 신호로 진행됩니다. 축구는 공을 어디로 보내라고 목소리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기에 작전이 상당히 노출이 되어있는 편이지요. 복음은 오히려 미식축구보다는 월드컵 축구와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복음이 둥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공은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는 얼마든지 공이 전달되는데, 공이 가는 길을 보면, 상대방이 막고 있으면 공이 다시 백패스가 되어 돌아왔다가, 그 다음에 우리 쪽 선수가 공간을 만들어놓고 신호를 했을 때 볼이 그 쪽으로 가거든요. 즉 공이 가는 길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데가 아니라, 누군가가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을 때에 공이 그 쪽으로 가더라고요. 그것을 보면서 그렇다, 복음을 전한다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제대로 필요한 곳으로 가서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들으셨죠? 지난 한 해 동안에 우리 개신교가 대단한 수고를 많이 해서 복음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파에 비하여서 별로 썩 내놓을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운 열매를 거뒀다는 것. 이게 무엇일까? 왜 그렇게 노력은 더 많이 하고, 투자는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열매가 적을까 라는 생각을 안 해불 수가 없습니다.

  복음이 둥글다는 이야기는요, 복음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복음이 공처럼 어디든지 가기는 가지만, 가는 길은 우리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올 수 있는 복음이 와서 역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되는데, 그 공간을 마련하는 면이 우리 개신교에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공간이라는 것은 남들이 막 몰려가듯 여기가 좋다고 몰려가고, 무엇을 얻기 위해서 몰려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외롭고, 사람들이 도외시하는 곳일 수 있지만 그런 삶의 공간을 마련했을 때에, 그런 곳에 복음이 전달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그리고 우리가 목표한대로 복음이 세상 끝까지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점에서 복음은 항상 둥글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역사로 인하여 복음이 가는 길이 가능해지려면, 공간을 마련해야 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복음이 전달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을 많이 해야 되겠다. 그러려면 세상 사람들의 세속적인 방식으로 자꾸 쫓아다녀가면서 그런 데에 몰려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이 가 있는 곳, 하나님의 관심이 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 되지 않나, 그럴 때에 복음이 전달되고, 결국 골을 얻듯이 하나님 목표가 달성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 매일매일 복음이 전달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노력을 좀 해야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우리 같이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복음이 굴러갈 공간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봅시다.

2007. 7. 19 대구 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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