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학 자료 유아세례는 참된 위안입니다(요한복음 15:16)

유아세례는 참된 위안입니다(요한복음 15:16)

허도화 (계명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 본 연구논문은 「그 말씀」(2007.7):129-138에 실려 있음.

1. 유아세례 이해

기독교는 성례전(세례와 성만찬)을 물로 씻거나 식사를 나누는 인간의 가장 일상적인 사회적 행동을 통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며 하나가 되는 띠로 발전시켰다. 이와 같은 주장은 성례전에 관한 내용들이 풍부하게 기록되어 있는 신약성경에 의해 뒷받침 된다. 특별히 신약성경에는 초대교회의 뜨거운 선교열정의 결과로 일어난 세례에 관한 기록들이 가장 많다. 그러나 신약성경 안에 있는 세례에 대한 기록들 가운데 유아세례에 대하여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분명한 설명은 없다. 단지 유아세례를 시행하는 교회들은 온 집안 가족들이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는 성경구절들(행 16:15, 33, 18:8, 고전 1:16)을 근거로 그 세례를 받은 가족(oikos) 속에 어린이와 종들까지도 포함되었을 것으로 주장한다. 가부장적 시대에 한 가족의 기독교 선택은 아버지에 의해 결정되었을 것이며 집안 식구 모두가 세례를 받았을 것이다.

세례가 신약성경 속에 그리고 초대교회에 의해 가장 많은 기록과 예식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세례가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총체적 의식과정으로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그리고 공동체적으로는 기독교에로의 입교를 가시화 하는 상징적 행위이기 때문이다^1). 이런 점에서 세례는 한 사람이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져(adopted) 지속적인 돌봄(caring)과 양육(nurturing), 그리고 사랑(loving)을 받으면서 가족의 자격을 갖는 과정의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세례가 의미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선택되어 받아들여지고 시작되었을 뿐 아니라, 나 또한 그 가족이 되는 것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²⁾.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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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mes F. White, Introduction to Christian Worship (Nashville: Abingdon, 2000), 203.​​​​​​​

2) William H. Willimon & Robert L. Wilson, Preaching and Worship in the Small Church (Nashville: Abingdon, 1980),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