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열 번째 나병환자가 예수님에게 어떤 감동이나 영향을 주었는지 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일어난 것은 분명합니다. 갑자기 예수님이 주위 사람들에게 당황스런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몇 분전에 여기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있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이 이방 사람 한 명만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단 말인가?” 그런 다음, 그 열 번째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치유하였으며 구원하였다.” 이 부분에서 멈춰, 이제까지 일어난 일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매우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열 명의 나병환자 모두에게 제사장들에게 가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시킨 대로 행한 사람은 돌아오지 않은 아홉이지 않았습니까? 사실, 이 다시 돌아온 한 명은 시킨 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한 명은 감동적인 쇼를 보여주기 위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리면서 엉성한 행동으로 자신의 불순종을 과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분명히 돌아오지 않은 열 명이 더 잘한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어떻게 이 한 사람만 특별한 대우를 받는단 말인가요? 어떻게 그가 믿음으로 자신의 병을 낫게 하였다는 축복의 말씀을 듣는단 말인가요? 다시 말하지만, 열 명이 더 잘하지 않았는가요? 도대체 돌아온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성경 이야기는 우리의 판단과 기대에 어긋나게 진행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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